본문 바로가기
100세까지 88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 송화가루의 효능과 부작용 - 188

by 188락 2024. 4. 30.
반응형

 송화가루는 봄철에 공기를 노란 안개로 가득 채우는 흔한 광경이죠. 하지만 송화가루가 왜 날아다니는지, 그리고 이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궁금한 적이 있으신가요?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는 언제까지일까요? 차 세차를 해야하는 데 하나마나일 듯 해서 안하고 기다리는 중이기도 합니다.

 

송화가루는 왜 날아다닐까?

 소나무는 다른 많은 식물과 마찬가지로 바람에 의존하여 꽃가루를 퍼뜨리고 번식하는 풍매화입니다. 예전 봄철 국도를 운전하고 달리는 중 그 때도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였는데 마치 안개처럼 노란색 송화가루가 날라가는 걸 보게되었죠.

소나무 종류에서 비산하는 송화가루

 소나무는 수분을 위해 곤충에 의존하는 꽃과 달리 다량의 가벼운 꽃가루를 공기 중으로 방출하여 바람에 의해 근처의 같은 종의 나무로 운반될 수 있도록 진화했다고 하네요. 그 결과 수분되지 못한 꽃가루가 제 차 위에 노랗게 쌓이게 되는거죠.

 

 소나무도 개채를 번식해야하니 송화가루를 열심히 날려 솔방울을 만들어야 하고, 그 솔방울이 떨어지면 새로운 소나무로 자라나게 되는거니 뭐라고 할 수도 없는데, 아파트들에 조경을 위해 소나무를 많이 심어놓은지라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가 되면 차 유리를 비롯해 여기저기 노랗게 덮히는걸 자주 봅니다.

 

 소나무는 이렇게 바람을 통해 송화가루를 날려서 다양한 소나무가 서로 유전자를 주고 받아 우열한 종자를 만들어내기 위해 송화가루를 열심히 날린다고 하네요.

반응형

송화가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참고로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는 4월 중순부터 5월 중하순까지니 아직도 2주 이상은 송화가루가 날리는 시기입니다. 세차할 때 참고하세요. 저도 세차는 안하고, 송화가루를 열심히 털어내는 중입니다. 다 날리면 그 때 가서 세차하려고요.

물이 고인 바닥에 떠 있는 송화가루

 송화가루는 소나무의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인간의 건강에도 긍정적,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송화가루를 모아서 다식이라는 전통 쿠키를 만들기도 했었죠. 지금도 판매는 하고 있는 듯 하고요.

 

 어릴 적 할머니가 다식을 만드시는 걸 봤는데,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에 그걸 나무에서 모아오셔서 꿀과 함께 섞어서 틀에 넣고 찍어면 되는 아주 간단한 공정이지만, 송화가루 모아오는 것이 쉽지는 않더군요. 송화가루로 만든 다식은 매우 귀한 재료인지라 예전에도 양반 중에서도 높은 사람들이 먹던 간식이라고 하더라고요.

 

송화가루의 긍정적인 효과

 송화가루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항산화제를 함유한 영양이 풍부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이는 건강상의 이점을 위해 전통 중국 의학과 같은 전통 의학 시스템에서 자주 사용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의학적으로 사용이 되거나 다식처럼 건강한 먹거리로 만들어지기도 했죠.

 

 송화가루에는 면역 강화 특성이 있어 신체가 감염과 질병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나 풍을 방지하고 노화방지에 좋다고 합니다. 여기에 꿀과 함께 송화가루를 먹으면 감기를 예방하는 데 아주 좋은 특효라고도 알려져 있죠.

소나무에 달려있는 소나무 꽃

 공기가 많이 오염되어 있고,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에는 황사도 같이 겹쳐오기 때문에 요즘에는 깨끗한 송화가루를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봄철 송화가루를 모아 환으로 만들어 장복하면 좋다고도 하더군요.

 

 일부 연구에서는 송화가루가 남성과 여성 모두의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고 생식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하는데, 송화가루 효능 때문에 이 시기에 산에 올라 소나무를 타는 분들을 못 본걸로 봐서는 아마도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에도 사람들이 많이 채취하거나 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송화가루의 부정적 영향

 일부 사람들에게는 소나무 꽃가루에 노출되면 건초열이나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재채기, 콧물 또는 코 막힘, 눈 가려움증, 목 자극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량의 공기 중 꽃가루를 흡입하면 호흡기를 자극하고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과 같은 기존 호흡기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고, 피부가 예민하신 분들은 송화가루와 접촉하면 피부 자극을 유발하여 가려움증, 발적, 발진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로 코를 풀고 있는 남성

 송화가루는 소나무의 수분과 번식을 촉진하기 위해 날아가며, 바람을 이용해 가벼운 꽃가루를 장거리로 운반하는 소나무의 생존 전략이기도 합니다. 송화가루는 영양분과 면역 강화 특성을 포함하여 인간의 건강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일부 개인에게는 알레르기 반응과 호흡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송화가루 날리는 시기인 4월부터 5월까지는 집 환기를 시키실 때도 너무 문을 활짝열어서 시키지 마시고, 환기를 시키신 후에는 가볍게 집 안을 닦아주셔야 집 안에 송화가루가 쌓이지 않습니다.

반응형

댓글